24page

마케팅 관점에서 본 공공도서관 독서치료 서비스의 성과 ∙ 113 할 수 있는 독서치료에 자극을 받게 되고 독서치료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와 의지를 갖게 된다. 넷째, 독서치료의 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유서가 출판되고, 독서치료의 대상이 다양해지 는 상황에서 적절한 치유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유서’ 정보와 ‘상황별 독서치료목 록 ’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호협력이 필요한 독서치료 활동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공도서관의 독서치료 서비스를 도서관 마케팅 6P 중 홍보 측면에서 살펴본 결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독서의 치유적 가치를 홍보해온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도서관을 방문하지 않는, 잠재적인 이용자들에 대한 홍보가 미약하다. 둘째, 참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 ‘치료’라는 용어에 대한 이용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줄이고 참여의 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전략이 부족하다. 셋째, 독서치료 프로그램 참여자의 참여 후기나 소감을 활용하여 새로운 참여자를 유인하는 노력이 부족하다. 넷째, 공공도서관 간의 연대나 협력을 통한 홍보 전략이 미약하다. 3.5 사서와 이용자 공공도서관 독서치료 서비스를 도서관 마케팅 6P의 요소 중 사람 부분인 사서와 이용자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3.5.1 사서의 서비스 영역 확대와 역량 강화 공공도서관 독서치료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데에는 먼저 관심 있는 사서의 연구가 선행되었으며 그 결과로 도서관 서비스의 영역이 확대되었고 사서직의 위상도 높아졌다. 독서치료에 대한 개인적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여 사서들 간의 공동 연구로 확대되고, 치유서의 내용 을 장악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고 , 좀 더 실천적이고 적극적인 독서치료 서비스의 일환으로 독서치 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여러 도서관으로, 또는 지역사회에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여러 도서관의 사서들의 관심이 커져갔다 . 2005년에 처음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사서재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서치료기초과정’이 생겨서 ‘독서치료’에 대한 교육을 하게 되었으며 2013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 다. 29)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주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 29)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2004년 독서지도과정에서 ‘독서치료’를 부분적으로 다루었으며 2005년부터 사서 교육 훈련 프로그램으 로 ‘독서치료기초과정’과 ‘독서치료심화과정’을 개설하였다. 이 과정에 도서관 기반의 체험형 독서치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