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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사 창암 최공 낙종 창의비명 병서
공의 휘는 낙종이요 호는 창암이니 전주최씨라 고려 문하시중 시 문성공 휘 아는 시조이시며 기후 세세로 명향달사가 배출하였으며 조선조에 증이조판서 시 의민공 휘 균은 임진란에 제의숙공 휘 강과 함께 창의토적하여 혁혁한 공훈을 세워서 세칭 일가쌍충이라 하였으니 공의 13대조 이시며 통정대부 호 총암 휘 석진은 문학행의로서 세인의 존경을 받았으니 공의 증조이싣가. 공은 충효전가의 혈통을 이어서 1891년 정월 10일에 고성군 구만면 화림리 당산구제에서 부공 원모와 모씨 함안이씨 진후공의 따님이신 운이여사 ㅅ가이에 출생하여 재질이 총명하고 의지가 강직하여 향리 도산서원에서 한학을 전공하고 고금위인의 충의도덕을 학습하여 날로 성장하면서 향리인사들의 촉망을 크드니 그때에 국운의 쇠약을 노려서 잔악한 일본의 침략으로 망국의 한을 안고 분만하든차에 고종황제 인산을 계기로 몇몇 동지와 같이 상경하여더니 때마침 3.1독립만세운동이 발발하니 그 대열에 참가하여 독립선언문을 입수해 귀향하여 동지 10여인을 규합하고 독립선언문을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