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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 무찌르며 돌진하던 그대들 이 나라는 건져 놓고 저는 정작 못 돌아오고 충혼이 한줌의 흙으로 이 기슭에 누었나 그대들 푸른 넋이 가슴마다 살아있네 못이룬 그 바램을 오늘도 되새기며 아쉽고 그리운 정으로 돌 하나를 세운다. 1963년 8월17일 육사7기 특별동기생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