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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은 안국산 정기 감돌고 아아 라히 남강물 그침 없는 곳 백절불굴 그 지조 돌에 새기니 길이 길이 겨레의 귀감이 되리. 1984년 갑자 윤 10월 일 인천 이태길 삼가 짓고 방손 영제 삼가 쓰다 설립자 경상남도지사 함안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