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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청풍 후평에서 적무리와 싸우고 피하면서 무사히 운반하였다.그해 겨울 민가에 불지르고 노략질하는 적을 죽령에서 맞아 소백산 눈바람이 살을 에이고 굶어지친 병사가 열음에 쓰러였으나 공이 이에 독전을 거듭 적수로 적과 싸우는것을 보고 인근에 백성들이 혹은 항아리에 쌀을 가져오고 혹은 한그릇에 좁쌀죽으로 이를 도왔다하니 반세기가 지난 오늘에 돌이켜보니 참으로 감명깊은 거사리 하지 않을수 없다. 이어 인제 백담동에서 제천 오미리에서 강릉 홍천 양양 재산각지에서 즐기차게 전개된 공의 항일투쟁은 일일이 매거하기 어렵다 하늘이 돕지않음이었던가 어버이를 잠시 뵈러가던길에 적에게 피습되어 옥고 사년에 광무황제 특사로 출옥은 하였으나 그 여독으로 이승을 떠났으니 대한독립만세소리가 강산을 뒤흔들던 그해이다. 장하다 조야에 한 선비로서 맨주먹으로 적에게 항전 일신을 돌아보지 아니한것은 오직 우국충성 일념에서 하였으니 공에 그리던 조국광복 사십여 성상이 지난 오늘에 길이 뒷사람으로 하여금 큰 거울을 심게하고자 이 돌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