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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정재호 이 땅에 열강들의 침략세력이 거세게 밀려와 국운이 점차 기울어가던 시기에 태어나서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며 오직 빼앗긴 조국을 되찾으려는 일념에 압록강 두만강 뛰어넘어 만주벌 곳곳에 독립의 씨앗 부리다 한 줌의 재로 산화한 애국지사 정재호 이제 되찾은 조국의 땅에서 님이 뿌린 씨앗 겨레의 횃불되어 7천만 민족이 하나가 되는 통일의 그날까지 이 땅을 밝게 비추어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