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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억(1863~1939) 선생과 무궁화 독립협회·황성신문사를 통하여 사회계몽에 앞장섰던 한서 남궁 억 선생은 1918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보리울)에서 민족교육에 헌신하면서 무궁화 묘목을 만들어 전국에 보급하는 등 나라꽃 무궁화 운동을 전개하다가 순국하셨다. 선생이 설립한 모곡국민학교 옛터에 조성한 무궁화 동산에서 무궁화 한 그루를 여기 옮겨 심으니 선생의 나라 사랑하던 뜨거운 마음 무궁화 꽃으로 피어 나리라. 서기 1987년 8월 10일 나무를 심다. 조동걸 글 송하경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