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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은 경북 월성(月城) 사람이다. 1919년 3·1독립운동 이후 만주 봉천(奉天)으로 가서 동지 송두환(宋斗煥)·최해규(崔海奎) 등과 의용단(義勇團)에 가입하고 군자금 모금차 국내로 돌아왔다. 1920년 12월 6일 동지 김봉규(金鳳奎)와 경남 일대에서 활동하며 합천(陜川)의 부호 정달락(鄭達洛), 의령(宜寧)의 부호 남정구(南廷九) 등에게 군자금을 요구하던 중 남정구의 계략으로 일경에 붙잡혔다. 그러나 연행 도중 일본인 순사 갑비(甲斐)를 사살하고 조선인 순사 손기수(孫騏秀)에게 중상을 입히고 만주로 탈출하였다. 이어 상해로 가서 김원봉(金元鳳)·이종암(李鍾岩) 등이 조직한 의열단(義烈團)에 입단하여 상해·만주 등지를 왕래하면서 1928년까지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