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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회당(永懷堂) / 국가사적 제498호 / 장흥 석대들 전적(사적 지정구역 포함)
영회당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장흥 석대들 전투에서 순절한 장흥부사 박헌양(朴憲陽)을 비롯한 수성군 장졸 96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이다. 갑오년 12월 30일부터 이듬해 1월 10일까지 수성군과 농민군 사이에 치열한 접전이 벌여졌던 석대들 전투는 이곳에 봉안된 장졸 외에도 농민군 사망자 1천 5백여명과 일반부민 사망자가 4~5백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흥부는 순절한 부사와 수성군 장졸을 기리기 위해 성의 북만 앞에 순절단을 설치하고 1899년에는 순절비를 세웠으며 1928년에 이르러 이곳에 영회당을 건립하고 위패를 봉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