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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준(1859~1907) 열사와 로소니아 화백나무 이 준 열사는 1907년 고종 황제의 특명을 받고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열렸던 세계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여 국권회복을 호소하려 하였으나 일제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 곳에서 순국하였다. 열사의 높은 애국 충정을 온 국민이 높이 기리고자 고인의 유해가 묻혔던 헤이그 뉴 에이컨다우넌 묘역에서 세 그루의 로소니아 화백나무를 헤이그 시장 하버만스 박사로부터 기증받아 이 곳에 옮겨 심는다. 1988년 4월 5일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헤이그 시장을 대리해서 나무를 심다. 류달영 글 김충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