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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선비의 고장. 두암고택과 만간암
1. 두암고택 - 이 건물은 ㅁ자형의 정침을 중심으로 우측에 사당, 좌측에 독립된 사랑채인 함집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은 두암 김우익이 20세에 분가할 때인 조선 선조 23년에 건립하였고, 함집당과 사당은 그 후대의 건축이다. 두암은 선조 4년에 출생하여 광해군 4년에 과거에 급제하고 영원군수, 해미현감을 거친 후 한성부윤에 이르렀고, 인조 17년에 별세하였다.
2. 만간암 - 만간암 고택은 경종 3년(1723년) 성균관 사마시에 합격한 김지가 1748년에 건립하였다. 가세가 번성한 시기에 옆 두암고택에서 지어준 옛집을 헐고 현존하는 건물을 지으면서 당호를 만간암으로 걸었다. 건물은 정침, 가묘, 솟을 대문으로 구성되었으나 가묘와 솟을 대문은 소실되었다. '만간암 고택'은 '두암 고택'의 연관성과 더불어 우금 마을에 약 400년간을 세거한 예안, 또는 선성김씨이 생활사 및 주거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