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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건립에 즈음하여
우리들의 현실은 항상 미래를 지향하지만 동시에 결코 과거를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고로 우리 선인들은 온고이지신이라 하였습니다. 여기에 우리 노인회에서는 우리 군을 비롯하여 면내 유지및 각 기관단체의 후원과 재목 재경 향우인의 동참으로 6.25를 위시하여 우금까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청춘의 신명을 바친 전몰 군경용사의 장한 충절을 현창코자 삼가 여기 이 탑을 님의 영전에 바칩니다. 엄숙히 머리숙여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비오며 원컨데 이땅의 후배들에게 참된 인생의 삶을 갖도록 겸손한 용기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