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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의병, 기록으로 남다
■ 우리 측 기록 - 수많은 역사 기록들이 호남 의병들이 국난 극복에 앞장서 나라를 지켜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송사집(松沙集)」, 「호남의사열전(湖南義士列傳)」 - 한말 기우만(奇宇萬, 1846~1916, 장성)이 쓴 것으로 호남 의병장들의 전기인 「호남의사열전(湖南義士列傳)」이 「송사집 松沙集」에 수록되어 있다.
「난중잡록(亂中雜錄)」 -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조경남(趙慶男, 1570~1641, 남원)이 쓴 것으로 임진왜란, 정묘호란.병자호란 당시 호남 의병들의 활동 모습을 엿볼 수 있다. 1984년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되었다.
「호남절의록 (湖南節義錄)」 - 조선 정조 때 간행된 것으로 임진왜란, 정묘.병자호란 등에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의거를 일으켜 절의(節義)한 호남인들의 공적이 기록되어 있다.
■ 일본 측 기록 - 일제가 남긴 기록에는 우리 의병이 '적', '폭도', '비도'로, 의병장이 '적장', '수괴(首魁)', '거괴(巨魁)'로 표현되어 있는데, 일본에게 호남 의병은 가장 두려운 존재 중 하나였다.
「전남폭도사(全南暴徒史)」 - 1913년 일경 전라남도 경무과에서 작성한 것으로 1906~1909년까지 전라남도 의병들과 전투한 상황과 탄압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 활동 시기별로 제1기(1906~1907)는 최익현.고광순.기삼연을, 제2기(1908)는 김태원.김율을, 제3기(1909)는 전해산.심남일.안규홍을 대표 거괴(의병장)로 꼽고 있다.
「진중일지(陣中日誌)」 - 1907~1909년까지 일본군 보병 14연대가 작성한 항일 의병 진압작전 기록으로 호남 의병들의 규모와 활동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