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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 우린 너무 몰랐다 - 청천초등학교 여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제14연대 군인들이 이승만 정부의 제주4.3진압 토벌 명령에 대해 '동포에 대한 학살'이라고 거부하며 일어난 사건으로 많은 희생자를 남긴 대한민국의 비극적 현대사이다. 마산면 일대 학살 추정지는 서시천변, 양정리 섬진강변과 청냇골에 위치하고 있다. 1948년 11월 19일 새벽, 반군들을 추격하던 12연대 군인들은 화엄사 아래에 위치한 마산면 황전리 마을을 샅샅이 수색하였고, 마을사람 16명을 포승줄에 묶어 서시천 다리 모래밭으로 끌고 간 후 총살하고 수시로 마산면 사람들을 학살하였다. 2008년 진실화해위원회는 15명의 희생사실을 확인하였고, 여러 증언들을 토대로 약 46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8년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결과 10명의 희생자 신원을 파악하였고, 희생자 규모는 최소 120명 정도라고 추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