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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유공자 표창이 있다드르시고 대한제국의 臣子(신자)로서 구국일념이 없을 사람이 누구며 누대 국은을 입은 우리들이야 더 말할께 무엇이랴 하시고 기꺼하지않으셨다.독제문을 잘하셨고 여러 편의 시문을 남기셨다. 공과 같은 자품으로 때를 만나지 못해 초야에 묻히시니 비색한 고가에 남은 후생들이 한스러움을 이길 수 없다.
이제 나라의 뜻으로 비를 세워 삼가 공의 세계 대강을 기록하나 남다른 사랑을 받았던 불초질이 하나를 줍고 열을 빠뜨리매 등에 땀이 흐를 뿐이다. 단기 4318년 을축 광복월 삼종질 원주 근찬 사자 진구 읍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