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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비 / 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물 제53-1-2호
이 비는 1983년 2월 14일 정명여중 교내 기숙사 개축시 3.1독립만세운동 참가에 관 독립운동문서 발견을 기념하기 위하여 1985년 12월 건립하였다.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자 이 곳 목포에서도 같은 해 4월 8일 정명여학교와 영흥학교 그리고 양동교회 신도들이 앞장서서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 시위로 모두 80여명이 체포되어 심한 구타와 고문에 시달렸고 그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많았으며, 정명여학생들이 그 중 절반을 차지했다 한다. 이러한 자취를 말해주는 두 가지의 독립선언서와 독립가사, 결의문 그리고 당시의 일을 알리는 지하신문이 이 곳 교실 천장에서 발견되었고 현재는 독립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정명여학교에서는 그 날의 함성을 기념하여 4.8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