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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정 의사 상
1910년 5월 8일 동래읍 복천동에서 출생한 박차정 의사는 1929년 3월 동래일신여학교(현, 동래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그 해부터 '근우회' 중앙집행위원으로 출발, 국내에서 여러 항일운동을 주도하다가 일제에 의해 옥고를 겪었다. 이후 중국으로 망명하였으며 1931년 김원봉과 결혼, 이듬해 남편과 함께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설립하여 제1기 여자교관으로 활약하였다. 또한 민족혁명단 부인회(조선부인회)를 결성하기도 했으며 조선의용대 복무단장으로 중국 강서성 곤륜산에서 일본군과 전추 중 어깨에 총상을 입은 후 그 후유증으로 1944년 34세의 나이로 순국하기까지 한국 여성 독립운동의 거목으로 활동한 점이 인정되어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상, 우리 민족의 자존심과 정기를 올곧게 하였으므로 그의 숭고한 넋을 기려 동상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