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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남아있는 지금의 담장은 1953년 한국전쟁 이후 주둔한 캠프 홀링워터(Camping Falling Water) 미군부대의 담장이었습니다.
반세기 동안 시민의 몸과 마음을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2012. 11월에 완전히 철거됨에 따라 미군기지의 흔적이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으나, 철거된 담장은 마치 베를린 장벽과도 같은 상징성과 큰 의미가 있어 담장 일부만을 남겨 두었으며, 현 부지에 설치한 독일의 베를린 장벽과 더불어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