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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김근도 선생 독립유공자 김근도 선생께서는 1900년 12월 10일 강서구 성북동 722번지에서 출생하였다. 선생은 1918년 청운의 뜻을 품고 일본에 건너갔으나 일제에 나라 잃은 민족의 비운을 통분하여 1936년 항일친목단체인 재 오사카 가덕인 친목회를 결성하고, 이를 육성하여 1939년 재 오사카 가덕인 청년부회를 조직하였다. 선생은 항일운동을 벌이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1942년 일본 오사카지방재판소에서 5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던 중에 1945년 조국광복으로 석방되어 고향에 귀향하여 1983년 1월 29일 천명을 다하였다. 선생의 고귀한 순국이념과 숭고한 애국정신에 대한 그 공적이 늦게 밝혀여 1995년 8.15일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으셨다. 선생은 이제 고향의 쪽빛하늘 아래 평안히 영면하시다. 일제의 오사카에서 겨레의 통한(痛恨)을 맨몸으로 지키신 선생의 빛난 얼을 되새겨 의열(義烈)의 감(感)을 후세에 지표로 삼기 위하여 추모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