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page
227page
포정루(布政累)
포정루는 강원감영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출입문이다. '포정'이란 어진 정사를 베푼다는 의미로 중국 명나라의 지방관청인 포정사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원래 있던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서 없어지고, 현재의 건물은 17세기에 다시 세운 것이다.
고종 32년(1895) 강원감영이 페지된 이후, 원주 진위대가 강원감영을 사용했을 때는 '선위루'라 하였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강원감영문루'라고 하였다. 『여지도서』 등의 문헌에 근거하여, 1995년 조선시대 때 강원감영 정문의 명칭인 포정루로 편액을 바꿔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