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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학생수련장 호양민속학습관 이 건물은 1947년에 신축된 목조 팔작지붕 건물로 1999년 폐교 될 때까지 방광초등학교 교사로 사용되었다. 부지는 천은사와 지역주민으로부터 12,000평을 희사 받았으며, 건물은 국고 보조 없이 지역의 목수와 노력동원으로 건립되었다. 전통 한옥 형태와 개량식 기법이 함께 나타나 있어 전통건축물로 사회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문화변용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호양민속관에는 우리나라 항일 순국지사이자 문장가로 잘알려진 매천 황현(1855~1910)의 시문 200점이 전시되어 있다. 민속관은 매천 황현이 주민들과 함께 애국정신과 산학문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호양학교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으며, 2004년 4월부터 전라남도 교육청 지리산학생수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