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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신도 모르게 창씨개명 당한 어린 피해자들 2004년 산외초등학교에서 1945년 17회 졸업생 78명 중에서 생존자 11명이 60년 만에 만났다. 학적부를 창씨개명으로 수정한 것을 보며 일제가 어린이에게까지 민족말살정책을 수행하였다는 사실에 모두가 분노와 탄식을 터뜨렸다. 참석자 모두가 입학당시 성명으로 졸업증명서를 받기를 원하였고, 연대서명 한 후 산외초등학교장에게 제출하였다. 2005년 77회 졸업생과 17회 졸업생이 같이 개명하지 않았던 원래 이름으로 졸업증명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