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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공영전 공은 문약하던 이조말기에 나라의 방패인 군인의 지조를 굳게 지켜 원주 진위대의 특무정교로서 당시에 팽창을 거듭하던 일본 제국주의가 침한의 제1보로서 군을 강제로 해체코자 간계를 시도함에 애국부하들을 영도하여 왜적을 험준한 강원 충청 및 경상의 산악지대로 유인하고 격전을 거듭하면서 내외에 왜적의 야욕을 폭로하는 한편 우리나라 청년들의 기개와 애국 정신을 선양하던중 단기4241년 영월에서 순국하였음은 반세기를 격한 오늘날에 있어서 멸공전에 혈전분투하는 우리의 참다운 귀감으로 모셔 지성과 애국정신은 영원히 대한청년의 흉금이 계승되어 그 빛을 더 하리라. 단기 4287년 5월 31일 육군참모총장 육군대장 정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