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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景樓(팔경루)
산자수려한 악양중심지인 이곳 섬등강정에서 옛날 경향각지의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유서깊은 곳이었으나 흐르는 세월속에 예전의 모습을 잃은지 이미 오래라 뜻있는 향인들이 이곳을 가꾸어서 그 모습을 되찾고자하는 마을 간절하던 차 철부지 소녀시절 이국땅 일본으로 건너가 50여년 긴 세월을 고생하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던 남양홍씨 갑동선생이 향촌의 면장과 갑조 화남 두 동생으로부터 고향소식을 전해듣고 3형제 마음모아 악양천면 강정숲에 모향의 상징으로 아름다운 정자를 지어 향민에게 기증하니 그 마운 정 어찌 잊으리오. 이에 뜻있는 향인들이 우리 고장형상따라 팔경루라 이름짓고 다듬고 가꾸어서 후손에게 물려주어 영원토록 보존하고 향토사랑의 이정표로 삼으려는 면민의 뜻을 모아 이 돌에 새겨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