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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은 예로부터 민족정기의 발상지요 구국제민의 기운이 싹튼 중심지이다.
멀리 신라시대의 화랑도를 비롯하여 임진왜란때는 용장과 의병이 구름같이 일어나 왜적을 무찔렀고 가까이는 구한말 국운이 기울어지자 마을마다 의사, 열사, 지사가 국국을 회복코자 생명을 바쳐가며 독립투쟁을 하였으니 이 고장은 지영, 인걸의 빛나는 전통을 자랑으로 여긴다.
이와같이 연면히 계승된 민족정기의 전통위에 찬란한 성좌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의사 한분이 계시니 이분이 곧 의병대장 성암 장윤덕선생이시다.
선생의 본관은 단양이고 고려 삼중대신 벽상공신 태사 충헌공 휘 정필을 시조로 잠재선생 휘 근의 12세손이다.
1872년 7월 6일 예천읍 노상동에서 통정대부 휘 재안을 아버지로, 숙부인 평해황씨를 어머니로 탄생하시니 자는 원숙이요 호는 성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