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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0/21] 쇼 가족 (Shaw Family 徐衛廉 家族)
Shaw, William Bark: 1890-1967)
Shaw, Adeline H(1895~1971)
Shaw, William Hamilton(1922-1950)
윌리엄 쇼 선교사는 우리나라 군목제도 창설에 기여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유럽에서 군 목으로 종군했으며, 1921년 아내 아델린(1919년 결혼)과 함께 미국 감리교회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제에 의해 추방될 때까지 약 20년 동안 선교사역을 감당했다. 그들은 일제 치하 평양에서 교사로 활동하면서 요한학교를 설립하여 기독교 지도자 양성에 힘을 썼다.
쇼 선교사는 해방 직후 1947년 다시 선교사로 들어와 주한미군 군목으로 활동하면서 한국군에 군목제도 창설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대전신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목회자를 양성하는데 전력하는 한편 미국의 독지가들이 후원한 자금으로 목회자들의 수련과 휴양공간인 목자관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외아들 해밀튼 쇼 기념 예배당을 학교 구내에 설립했다.
그의 아들 해밀튼은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에 미군으로 참전했으며, 해방 된 우리나라에와 국군해안경비대 창설에 기여했다. 이후 그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다시 미군에 자원입대하여 서울 녹번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전 사했다. 해밀튼 쇼의 아내 주아니타(서화순)도 1956년부터 10여 년 동안 선교사로 일했다.
양화진에는 윌리엄 쇼-아델린 쇼 선교사 부부 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외아들 해밀튼 쇼가 안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