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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마을 유래
이 마을의 형성 시기는 1670년경 통천최씨(通川崔氏)와 구씨가 이 마을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처음에는 느르실과 이만지라 불리어 왔으며 1800년경 세곡으로 바뀌어 불리어졌다. 마을의 유래를 보면 큰 마을이 느르실(노란과실 즉 배가 아닌가 생각함)로 옛날부터 과실이 잘되는 지역이라 전하며 남쪽엔 이만지라고 하는데, 이만가구가 살 수 있는 넓은 들이라는 뜻으로 볼 수가 있다. 마을에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옛날 보수상이나 외지인이 마을에만 들어가면 죽어서 나왔다한다. 즉, 들어간 사람은 있어도 나오는 사람이 없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다. 한편, 이곡의 이(李)가 배나무가 있는 마을로 본래는 이(梨)로 쓰지 않았을까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마을에 배를 심었던 사람은 조선조 말 내시부에 계셨던 안호영(安鎬營)씨로 서기 1921년 괘머리에 있는 황무지 10,000여평을 개간하여 뽕나무를 심었으나 잘 자라지 않아 그 자리에 사과와 배, 포도를 심었던 것이 오늘날 배과수 단지가 되었다고 하며 이곡마을을 부자마을로 만들어준 장본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때 심었던 배나무가 김용화, 안정호씨 과수원에 지금도 몇 그루가 남아있다고 한다.
낙안면주민자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