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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문 해석문 成均館 典學 淸隱 崔公 j敎喆 紀功뽑 (성균관 전학 청은 최공 돈철 기공비) 第三編 각 문중 비 문 모응 • 223 내 일찍 이 듣기를 예부터 사람이 학문이 녁넉하고 덕을 갖추어서 민중을 바르게 교화시 킬 수 있는 인재라도 그 때를 얻지 못하여 뜻을 펼 수 없을 때에는 두메(숲 속의 샘가)에 은거하여 산수를 사랑하고 즐기면서 유유히 혹은 풍류를 즐기고 글 짓고 시를 옳으며 술 잔을 기울여서 스스로 늙는 줄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하였는데， 지금의 성균관 전학 최 공 돈철이 그 한 사람이라고 하겠노라. 공의 호는 청은(淸隱)이요， 본관은 강릉(江陸)이요， 선조는 고려 삼중대광 삼한벽상 개국 찬화공신(三重大I후 프韓뿔上 開國贊化功닮) 영 첨의 좌정승(領 했議 左政lJS;) 경흥 부원군 (摩興 府院君) 해동부자(海東夫子) 필달(必達)이 시조시다. 삼대로 휘(證) 숭언(第彦)은 삼 중대광(三꿇大I졸) 명주(평洲) 부원군(府院깜)이요， 휘(합) 한주(漢柱)는 태중대부(太中大夫) 종정(宗正) 경정당(때政堂)문학(文學)명주군(演洲휩~ )이다 고려 말애 휘(證) 안린(安購)은 국 자생원(國子生員)이나 운옥(쯤양) 원천석(元天錫)과 더불어 의리를 지켜서 벼슬을 사양하였 다. 조선조 때에 병조참의로 증직되었다. 휘(證) 치운(致雲)은 호가 조은(뤘隱)이니 영릉(英 l찾) 명신(名멀)으로 공조 형조 이조 참판 집현전 제학(提學) 세자 우빈객(世子右寶客)을 역임하였고， 강릉(江陸) 명륜서원에 수향으로 모셔져 있다. 휘(譯; 이름) 세창(世릅)은 성균 (成均) 생원(生員)이니 즉 행정파(좀享派)의 선조이다. 휘(證; 이름) 몽룡(夢龍)은 판중추원 사(判中樞院事)요 휘(證; 이름) 대해(大海)는 군자감(軍資藍) 주부(主爾)니 즉 공의 선조라， 고조의 휘(합; 이름)은 전(뺏)이니 하늘이 나은 효자(出天之孝)로 가선대부(嘉善大夫)의 증 직을 받았고 증조의 후휘(證; 이름)는 윤태(允泰)요 조부의 휘(證; 이름)는 재옥(在‘7J()이다 이상 3대의 묘소가 강릉(江陸)에 있고 아버지의 이름은 징집(徵集) , 호는 율은(몇隱) , 어머 니는 강릉(江陸) 김씨(金民) 연두(演따)의 딸이다. 공이 형제 중 맏아들로 고종 경술년(康않年) 3월 29일에 출생하니 총명이 과인하고 스스 로 노력하여 학문과 예술을 익히고 필법으로 이름을 떨치고 의술에 정통하여 중생을 구제 하니， 슬프다| 이 때에 우리나라에 서구의 어지러운 풍속이 들어와서 교화(敎化)를 해치 고 미풍양속이 무너져버리 니 공이 초연히 일어나서 많은 사재를 드려서 향교를 중수하여 성 현의 유훈을 강설하고 정의와 윤리를 권장하니 비유컨대 갈대 히-나로 홍수를 막는 것 같 이 힘드는 일， 그 정성과 고심을 가히 알리로다. 이로써 한 고장(일향)이 다 신뢰하여 성현 의 유풍인 인의예지(仁義禮智)와 충효와 붕우 간의 돈독한 우의가 안으로 살아나고 밖에서 들이니 그 공로가 가히 위대하도다. 전학 신현정보가 그 덕업(德、業)에 감동하여 그 공로를 비석에 새기 려고 여러 선비와 의논하니， 의론일치하여 성균관을 찾아와서 나에게 비문을 요청하므로 내가 일찍이 최전학의 거조가 아름다움을 아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