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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의 산남의진 항일사적은 호국의 상징으로 길이 청사에 전하리라. 당시에 사지를 누비며 왜적과 맞서 싸운 관천이공도 기 중의 한 의사이시다. 조국은 그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애족장을 추서하고 이 유허지에 그 기공비를 건립할세 불녕에게 현각사를 청하니 기개이사리요. 근안공 휘는 규필이오 자는 주범이며 관천은 기호이다. 계출은 경주로 경기도 광주에 세거한 벌열이다. 고려말의 명현 익재 선생을 파조로 하야 기현손에 휘 희는 경상감사로 이조판서하니 호는 청호요 삼전하야 휘 사균은 호는 납헌으로 이조판서하니 시호는 문강공이다. 우 삼전하야 휘 윤은 판관하고 사전하야 휘 항은 호 완계로 노직 통정대부하니 즉 공의 5대조요. 고조는 휘 계간으로 검사하고 증조는 휘 동록이니 호는 운암으로 참봉하다. 조는 휘 집응이요. 고는 휘 정영이니 호는 송재로 통정대부요 비는 김녕김씨 원해의 여로 1880년 8월 초 3일에 광주 북면 봉암리제에서 생공하니 천자가 ?위하고 지용이 절륜하며 문사가 숙취이나 세상이 침략자 왜적들의 농간으로 국정은 문란해지고 민심은 흉흉해져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