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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까지, 함께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부쳐 - 복효근
누이야, 우리 대신 짓밟힌 우리의 누이야. 우리가 지켜주지 못하였으므로 이제는 소녀적 그 모습으로 여기 서 있으라. 온갖 것 다 잃었으나 깨어있는 영혼 하나 부둥켜안고 여기까지 왔으니 누이야, 영원한 누이야. 그 참담한 역사의 증인이 되어 뉘우쳐야 할 자들 진정 누위치고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울 때까지 다 빼앗아가고도 오히려 제 영혼은 잃어버린 자들을 궁휼히 지켜보시라. 부릅뜬 눈, 단단히 쥔 주먹으로 온 세상 평화를 노래할 그 날까지 함께 서서 우리 지켜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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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까지, 함께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부쳐 - 복효근
누이야, 우리 대신 짓밟힌 우리의 누이야. 우리가 지켜주지 못하였으므로 이제는 소녀적 그 모습으로 여기 서 있으라. 온갖 것 다 잃었으나 깨어있는 영혼 하나 부둥켜안고 여기까지 왔으니 누이야, 영원한 누이야. 그 참담한 역사의 증인이 되어 뉘우쳐야 할 자들 진정 누위치고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울 때까지 다 빼앗아가고도 오히려 제 영혼은 잃어버린 자들을 궁휼히 지켜보시라. 부릅뜬 눈, 단단히 쥔 주먹으로 온 세상 평화를 노래할 그 날까지 함께 서서 우리 지켜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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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까지, 함께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부쳐 - 복효근
누이야, 우리 대신 짓밟힌 우리의 누이야. 우리가 지켜주지 못하였으므로 이제는 소녀적 그 모습으로 여기 서 있으라. 온갖 것 다 잃었으나 깨어있는 영혼 하나 부둥켜안고 여기까지 왔으니 누이야, 영원한 누이야. 그 참담한 역사의 증인이 되어 뉘우쳐야 할 자들 진정 누위치고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울 때까지 다 빼앗아가고도 오히려 제 영혼은 잃어버린 자들을 궁휼히 지켜보시라. 부릅뜬 눈, 단단히 쥔 주먹으로 온 세상 평화를 노래할 그 날까지 함께 서서 우리 지켜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