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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도 이충무공 기념비
이 비(碑)는 충무공 이순신이 정유재란 때에 고하도를 전략 기지로 삼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이다. 경종 2년1722 8월에 통제사 오중주와 충무공의 5대손인 이봉상이 완성하였다.
비문(碑文)에는 정유재란 때에 이충무공이 고하도를 수군 통제영으로 선정하게 된 경위와 전시 군량미의 중요성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인조 25년1647에 진영이 당곶진(목포시 하당 일대)으로 옮겨 가서 고하도진이 없어지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오중주 통제사가 비 건립을 주도하였다는 것과 후임 통제사들에게 이곳이 고하도 진터임을 알리기 위해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는 등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비문은 남구만이 지었고 글씨는 조태구가 썼다. 몸돌의 높이는 227cm, 너비는 112cm이며 재질은 화강암이다. 일제 강점기 때에 야산에 버려져 있던 비(碑)를 광복이 되자 현 위치에 세웠다. 이 비에는 일본인들이 총을 난사해 비를 훼손하자 비석이 몇 달 동안 땀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기념비가 있는 모충각은 광복 이후에 시민들이 모금하여 지었으며, 현 건물은 1963년에 낡고 헌 부분을 수리한 것이다. 목포 시민들은 해마다 4월 28일이면 이 유허비가 있는 모충각에서 이충무공의 탄신을 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