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page
212page
봉황각(鳳凰閣)
이 건물은 1912년에 세워진 천도교의 연성도장으로 의창수도원이라고도 한다. 천도교 제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1861~1922)선생은 1910년 한일합방 이후 국권회복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곳에 봉황각을 세워 천도교 교역자들에게 종교적 수련을 퉁하여 보국안민의 역사의식을 갖게 하였다.
이곳에서는 1912년부터 1914년까지 중앙과 지방의 천도교 교역자 473명을 7회에 걸쳐 매회 49일씩 수련시키고 조직화 하였다, 봉황각에서 양성된 교역자들은 전국으로 퍼져 나가 1919년 3.1독립운동의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손병희 선생께서도 7년 동안 이곳에 계시면서 천도교의 교리사상을 더움 심화시키고 확장함으로써 구국민중운동의 기초를 다지고 3.1운동의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였다.
1912년에 현존하는 봉황각과 내실, 부속건물을 지었고, 그 다음해에 13칸의 도장을 추가하였지만 3.1운도이후 수련도장은 헐어냈다. 봉황각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집이다. 실내에는 대청을 중심으로 누마루를 들였다. 이곳 전면 약50미터 지점에서 의암선생의 묘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