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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은 충청북도 진천(鎭川) 사람이다. 1905년 11월 일제가 무력으로 소위 을사조약을 강제 체결하고 국권을 박탈하자 그는 국권회복을 위한 애국계몽운동에 참가하여 1909년 진천에 문명학교(文明學校)를 설립하고 교육구국운동에 헌신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그는 3월 15일 진천의 만세시위운동을 일으키려고 자택에서 각 마을 대표 수십명과 회합하여 준비를 했으나 이튿날 새벽에 일제 경찰에 구속되자 그가 없이 독립만세시위가 전개되었다. 그는 석방되자 4월 2일 제2차 진천의 만세시위운동을 일으켜 선두에 서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하다가 다시 일경에게 붙잡혀 잔혹한 고문을 받고 중병으로 석방되었다. 1925년에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범태평양회의(汎太平洋會議)에 보내는 독립청원서에 서명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