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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 시인 생가 - 소재지 : 전남 해남군 삼산면 송정길 45 이 집은 자유를 향한 시혼을 뜨겁게 불태우며 민족 민중 그리고 여성의 해방을 위해 살다간 시인 고정희(高靜熙)의 생가이다. 시인은 1948년 1월 18일(음력_) 아버지 고양동씨와 어머니 김은녀여사 사이의 5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성애(聖愛)이다. 1969년 〈흑조〉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75년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후 「목요시」 동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1979년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했으며 광주YMCA 대학생부 간사, 크리스찬 아카데미 출판부 책임간사, 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을 지내면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자유, 사랑, 정의의 정신을 실천해 나갔다. 또한 1984년부터 여성주의 공동체 모임인 〈또 하나의 문화〉의 창간 동인으로 참가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여성신문」 초대 편집주간을 역임하는 등 여성운동가로서의 삶을 살다 1991년 6월 9일 지리산 등반 중 불의 사고로 인해 43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시집으로는 「누가 홀로 술들을 밟고 있는가」(1979) 「실락원 기행」(1981), 「초혼제」(1983), 「이 시대의 아벨」(1983), 「눈물꽃」(1986), 「지리산의 봄」(1987), 「저 무덤 위의 푸른잔디」(1989), 「광주의 눈물비」(1990), 「여성해방 출사표」(1990), 「아름다운 사람하나」(1991), 등과 유고시집 「모든 사람지는 것들은 여백을 남긴다」(199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