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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최초로 권투가 소개되다. 1919년 10월 박승필에 의해 우리나라에 최초로 권투가 소개되었다. 격투기를 좋아했던 박승필은 유각권구락부(柔角拳俱樂部)를 창설하고 단성사에 사무실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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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 조선인 흥행사 박승필, 활동사진 상설관으로 재개장. 박승필은 일찍이 광무대라는 극장을 통해 뛰어난 수완의 기획, 연출가로서 '흥행사 박승필'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는 상설 민간극장으로 설립되어 전통연희 등의 공연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던 단성사의 운영권을 넘겨받고 대대적인 개축하여 1918년 12월 상설영화관으로 재개장하였다. 단성사는 이때부터 조선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북촌을 대표하는 극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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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 한국 최초 영화 <의리적 구토>상영. 1919년 10월 27일 선보인 <의리적 구토>는 '연쇄극'이었다. 연쇄극은 극 와중에 활동사진을 상영하며 무대에서 실현하기 불가능한 장면을 필름으로 연결하는 방법이었다. 즉 연극의 자료화면 정도였다. 비록 연극과 뒤섞인 활동사진이었지만 조선인 감독(김도산)이 찍은 영상이 조선인의 극장에서 구현된 최초의 사례였다. 1962년 공보처는 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여 '한국 영화의 날'로 삼았고, 이후 이날은 영화인의 축제 대종상이 열리는 날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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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 최초의 우리영화 <장화홍련전> 개봉. 박승필은 단성사 촬영부를 두어 <장화홍련전>을 제작하였다. 시나리오는 이구영과 김영환이 맡고 변사였던 우정식과 최병룡이 출연했다. <장화홍련전>은 제작자본, 작품, 연출, 출연, 기술등에 이르기까지 전부 한국인 손으로 만든 최초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