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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사(五山祠) 관리번호 : 52-1-46 / 관리자 : 권석희(권중원의 손) / 소재지 : 전라북도 장수군 산서면 오메길 18-1 오산사는 구한 말 호남지역의 유학자이며 애국지사였던 권중원(權重遠)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선생의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이명은 진규(晉奎)이고 자는 평중(平仲), 호는 청련재(靑蓮齋)이다. 선생은 일찍이 서산 김흥락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고 전국의 여러학자, 문인들과 교유하면서 학문연마에 힘써 남다른 유학적 학문 세게를 이루었다. 선생은 외세의 국권침탈이 날로 격화되어 가자, 1885년부터 숙(塾)을 열어 나라의 부강이 곧 교육에 있다는 일념으로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선생은 1905년경부터 1910년에 이르던 시기에 정재 이석용이 전북 진안 일대에서 의병을 일으킬 때 서로 교유하며 협의 지원하고 이석용 의진에 군자금을 제공하였으며 거사 직전에는 이석용의 가족들을 안전한 곳으로 은신시키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그러던 중 이석용과 의병에 협조한 여러 사실들이 발각되어 가옥과 전답 서책이 몰수되고 불태워지는 참화를 겪었으며 이후 도피하던 중에 1910년 51세로 순절하였다. 이에 정부는 2019년 8월 15일,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했던 선생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높이 기리어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오산사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4일에 후학과 유림 후손들이 석채례를 개최하여 선생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다. 문집으로는 청련재유집(靑蓮齋遺集)이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19년 오산사를 현충시설로 지정.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