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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 21 했습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사회 계몽운동 과 만주 무장독립투쟁을 이끌었던 이상룡 선생의 애 국애족 정신과 독립투쟁의 역사를 조명했습니다. 서 간도 지역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상룡 선생 의 생애와 가족들의 헌신을 조명하며 큰 반향을 얻 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룡의 문집인 『석주유고(石洲 遺稿)』의 시문을 서예 작품으로 전시하고, 임청각과 신흥무관학교, 서로군정서 등 독립운동 기지를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석주유고』에 수록된 시 문 중 50여 편을 원로 서예가 유천(攸川) 이동익(李東 益)의 필치로 쓴 서예작품으로 전시했죠.” 최 관장은 서울시와 안동시가 3년 전에 공동사업 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그 결실로 이번에 광복80주년 기념으로 서울·안동 교류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 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위와 같은 본관 전시 외에도 산하 분관들을 통해 다양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전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근의 경 교장(京橋莊)과 ‘딜쿠샤(Dilkusha, 페르시아어로 ‘기 쁜 마음’이란 뜻)’ 별관의 광복 관련 전시가 의미있다 고 했다. 서울역사박물관 산하 13개 분관의 운영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 본관을 포함해 13개의 분 관을 운영하며, 각기 다른 주제로 서울의 여러 면모 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최 관장의 설명을 들어 보았다. “경교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광 최병구 관장(오른쪽 끝)이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 두 번째) 등과 함께 8월 13일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광복 80년 특별전을 관람 하고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국회 제공).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우리들의 광복절’을 방문한 시민들의 모습(국민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