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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는 말 떠나간 청춘은 다시 오지 않지만, 계절은 다시 돌아온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지만, 다시 찾아온 계절에는 못다 한 사랑을 나누리 라. 겨울은 마무리를 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때문에 겨울에는 해 야 할 일도 많고 생각 할 사람도 많아진다. 옷깃으로 추운 바람이 일렁일수 록 우리는 그리움에 사무친다. 그리움의 끝은 사람이기에 더 없이 행복하 다. 우리는 숱한 사람의 하나이다. 때문에 다시 한 번 행복하다. 꽃놀이 가는 발걸음이 즐거운 봄으로 시작으로, 뜨거운 태양 아래 물놀이를 즐기는 낙엽 떨어지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게 되는 가을에 이어.. 겨울이 찾아왔다. 하지만 사람을 이내 거두고 다시 봄에게 계절을 양보한다. 사계절은 우리 인생과 닮아 있다.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는 인연의 모습 이다. 다시 시작되는 봄. 돌아오지 않을 청춘을 후회할 시간은 없다. 사랑하자. 사랑을 시작하자. 그리고 또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