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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완 홍범식선생은 1910년 금산군수로 재직하던중 망국의 비보를 듣고 통분한 나머지 자결한 순국이사이시다. 선생은 1871년 7월24일 충북 괴산군 괴산면 인산리 1에서 참판 홍승목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자는 성방이고 호는 일완이며 본관은 풍산이시다. 선생의 집안은 대대로 명문사대부가로서 그의 12대조는 선조때 명신인 대사헌 이상이시다. 증조부는 동돈녕 정주로 우의정에 추증되셨고, 조부는 판돈녕부사 우길이며 부친은 중추원 찬의 승목이시다. 후손으로 4남 2녀를 두셨는데 장남 명희는 괴산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역사소설 임꺽정의 작가로 유명하다. 선생은 18세이던 1888년 성균관에 합격하여 내부주사 혜민원 참서관을 거쳐 1907년 태인군수로 임명되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