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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황룡산 정기 받은 자랑스러운 안변의 아들들이 자유조국의 수호를 위하여 꽃다운 청춘을 바치고 이 곳에 누워있습니다. 반공전선에서 싸우다 조국의 산하에 뿌려진 그들의 값진 희생은 통일조국의 밑거름이 되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조국의 수호신으로 산화한 이들 고향 젊은이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6.25 50주년을 맞아 안변군민 일동의 이름으로 이 비를 세웁니다. 부디 고이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