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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殺身成仁) 충용(忠勇) 육군본부 직할 결사 제11연대 고 육군대위 윤창규(충남 예산 1928 ~ 195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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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창규 대위는 결사 제11연대 제2대대 대대장으로서 부대장병의 인화단결에 진력하는 한편, 작전중 오대산 북방 광원리등지에 산재된 북한군3군단 지휘부의 기습작전 선봉에서 진입초소 3개소를 파괴하고, 지휘, 통신을 마비시켰으며, 1951.3.23 인제군 북면 용대리 작전에서는 적사단급 주력의 포위공격으로 더 이상 북진을 할 수 없게되자, 백담사 계곡으로 철수, 적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한 작전 지휘중, 적탄에 피격 부상한 몸으로 1951.3.24. 03시 설악산 소청봉 부근까지 퇴출했으나 적의 기습으로 극도로 부대가 혼란해진 어두운때, 적병을 향해 "내가 대대장이다"라고 고함을 질러, 적을 유인 자신을 생포하려고 달려드는 적병을 잡고 수류탄으로 자폭 전사함으로써 부대 장병의 안전퇴출에 기여하셨습니다. 이는 오로지 고전화랑의 숭고한 살신성인의 충용의 발로로써 높은 기상과 "얼"을 여기에 새겨 영원토록 추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