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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1950년 8월 3일에서 13일 진동리에서 북괴 제6사단의 침공을 막아 귀신잡은 해병이란 신화를 남긴 대대 규모의 해병대는 해군 함정 7척의 지원아래 11일에 장평리에 적진 상륙작전을 감행하고, 적을 앞뒤로 찔러 2일만에 통영을 탈환 실지 회복의 선봉이 되었다. 호국의 충성과 임전무퇴의 투혼이 불타는 용사들은 이날부터 9월 20일까지 진해 방비대의 증원을 얻어 이곳 원문고개에서 우세한 전력으로 재침하려는 북괴 제7사단의 집요한 공격을 격파하고 그들의 허망된 남침야욕을 분쇄하는 성공함으로써 빛나는 그 전공위에 무적 해병이란 또 하나의 장을 기록하였다. 이제 그때의 함성과 포성은 사라졌으나, 님들이 몸바쳐 지킨 유훈과 해병혼을 자손 만대에 전하고자 여기에 이 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