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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 좌포도청에서 순교한 동학인 - 해월 최시형. 1898년 동학 제2세 교조였던 해월 최시형이 이 곳 좌포도청 교형장에서 순교하였다. 최시형은 경전간행과 교단 정비에 혁혁한 공을 이루고 당시 약자인 여성과 어린이의 위상을 제자리에 찾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하늘, 땅, 만물이 함께 아우러져 사는 생태적 삶을 가려쳐준 인물이였다.
순교 직전의 해월 최시형의 마지막 모습이다. 그의 뒷편에 '동학 괴수 최시형'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그의 발을 보면 순교 직전까지 얼마나 많은 고문이 가했는지 짐작해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