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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선생은, 경남 고성(固城) 사람이다. 동경농업공예학교 재학중인 1940년 4월에 장기(長岐)에서 심재인(沈載仁) 등 5명의 동지와 함께 항일투쟁을 전개하기로 맹세하였다고 한다. 그후 이들은 동지규합에 힘을 쏟아 30여명의 동지를 포섭하였고, 1940년 8월에는 이들 동지들과 함께 동경 상야(上野)공원에 모여 다가올 조국독립에 대하여 의논하고 독립의식을 길렀으며 이후에도 계속 모임을 가지며 항일투쟁을 전개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동지간의 연락 문서가 일경에 발각됨으로써 그는 1942년 2월에 피체되어 대구형무소로 이송되었다. 그후 그는 1년여동안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1943년 4월에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형을 언도받았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