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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초혼묘(柳寬順烈士 招魂墓) - 소재지 :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산 31-2
초혼묘는 유관순(1902-1920)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아버지 유중권의 5남매 중 둘째딸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이소제이다. 이화학당에 다니던 중 서울의 3.1만세운동에 참여하였고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1919년 4월 1일 3천 여 군중이 참여한 호서지방 최대의 독립운동인 아우내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경성복심법원 최종 판결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중 끊임없는 옥중 만세 시위 운동을 주도하다가 갖은 폭행과 고문에 못이겨 1920년 9월 28일 순국하였다. 유관순열사는 이화학당 주선으로 이태원공동묘지에 안장하였으나 일제의 의해 열사의 유택은 흔적없이 망실되었다. 이에 열사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1989년 10월 12일 초혼묘를 봉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