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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환 선생은 일명 진(珍) 1875년 10월 초6일 경남도 김해 대야면 분절리에서 나시었다. 호 남강 자 의경 이 해에 일본 전선으로 남해와 동해안변을 휩쓸고 다시 강화 초지에 틈입 난장을 쳤다. 선생은 밖으로 침략 안으로 척사와 개화 엇갈리던 사이에서 독서와 궁리로 지내실 새 대한은 1904년 노국과 전쟁을 벌인 일본에게 외교와 재정권을 박탈 당하고 이어 1905년 을사에 국권 전반에 침학을 받자 이 위기에 구학은 나라를 바로잡고 민족을 지키는데 도움이 못 된다고 경기의 개성 풍덕으로 옮기시어 뜻있는 이들과 파주에 화성학교를 세워 급무이었던 인재양성에 성력을 다 함에 민족정기를 북돋아 젊은이들에게 국운 바로잡기를 부촉하시었다. 때 의병의 항일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