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page


204page

봉황각 1912년 의암 손병희가 세운 건물이다.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찾기위해 천도교 지도자를 키워 낸 곳으로 '의창수도원'이라고도 부른다. 봉황각이란 이름은 천도교교조 최제우가 남긴 시에 자주 나오는 '봉황'이라는 낱말에서 따온것이다. 현재 걸려있는 현판은 일제 강점기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오세창이 썼다. 손병희는 1910년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 천도교 신앙을 퍼뜨리는 한편, 1919년 3.1운동의 구상도 이곳에서 했으며, 이곳을 거쳐 간 지도자들이 3.1운동의 주체가 되었다. 봉황각과 부속 건물에는 당시의 유물이 남아 있고 이곳 앞쪽 약 50m지점에 손병희의 묘소가 있다.
204page

옛 천도교 중앙충부 건물 봉황각 앞에 오래된 이 붉은 벽돌 건물은 원래 1921년 종로구 경운동에 지었던 천도교 대강당의 중앙총부 건물이다. 이 건물은 종로구에 있을 때 손병희의 사위였던 방정환(1899~1931)이 어린이 운동을 지작한 역사적인 곳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월간 잡지인 '개벽'이 발행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