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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州(경주) 龍潭(용담)에서 發祥(발상)한 東學(동학)은 侍天主(시천주)의 價値觀(가치관)을 이 세상에 定立(정립)키 위하여 모진 强壓(강압)과 갖은 迫害(박해)를 받았고 殉道(순도)가 뒤 딸았다. 壬辰年(임진년)에 參禮(삼례)에서 蹶起(궐기)한 伸冤運動(신원운동)은 東學運動(동학운동)의 嚆矢(효시)인 同時(동시)에 世界史的(세계사적)으로 非暴力示威(비폭력시위)의 萌芽(맹아)이었다. 大神師(대신사)가 天命(천명)으로 無極大道(무극대도)를 받아 死地(사지)에 빠져 있는 人類(인류)를 救濟(구제) 하려다가 左道亂政(좌도난정)의 罪目(죄목)으로 斬刑(참형)을 당하신 것이 抑鬱(억울)함을 펴자는 것이 伸冤運動(신원운동)의 表面的(표면적)인 理由(이유)이고 先天(선천)의 그릇된 價値觀(가치관)에 基因(기인)하여 人間精神(인간정신) 深層(심층)에 깔려 있는 怨恨(원한)을 풀어서 侍天主(시천주)의 價値觀(가치관)으로 바꾸자는 것이 그 裏面的(이면적)인 理由(이유)이었다. 그러한데 대신사의 伸冤運動(신원운동)은 아직 이룩하지 못하고 世界의 存亡(존망)까지 몰고 온 兩極思想(양극사상)의 絶壁(절벽)에 부딛치고 있다. 그러므로 甲午東學革命運動(갑오동학혁명운동)은 壬辰年(임진년) 參禮(삼례)에서 처음 일어난 伸冤運動(신원운동)의 擴散(확산)이며 延長(연장)이었다. 民族的(민족적) 矛盾(모순) 斥洋斥倭(척양척왜)와 階級的(계급적) 矛盾(모순) 除暴救民(제폭구민)을 함께 克服(극복)키 위하여 後天開闢(후천개벽)의 革命情神(혁명정신)으로 武裝(무장)하고 接主(접주) 全琫準(전봉준)이 湖南(호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