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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범학교 재학중인 1940년 11월 30일에 동교의 항일결사 문예부(文藝部)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문예부는 민족문화존중과 항일의식의 고양을 목적한 결사로서, 부원의 비밀엄수 및 매주 토요일 작품감상·비판 등의 운동방침을 정하고 1940년 11월말부터 1941년 3월까지 약 9회의 모임을 가지며 독립의식을 길러갔다. 그후 그는 1941년 3월에 동교를 자퇴하고 고향인 함안에 내려가 사설강습소를 열고 농촌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민족의식을 고취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1941년 7월에 대구사범학교 윤독회의 간행물인 〈반딧불〉이 일경의 손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대구사범학교 비밀결사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그도 일경에 피체되었으며, 그후 2년여 동안 미결수의 상태로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1943년 11월에 대전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