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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삼 년동안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도달치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유한이 없겠노라
동포에게 고함 대한매일신보 1910년 3월 25알자
나의 의거는 오로지 동양평화를 도모하려는 성심에서 한 것이니 바라건대 오늘 임검한 일본 관헌들도 다행이 나의 미충(微衷)을 양해하여 피아(彼我) 구별없이 합심협력하여 동양평화를 기필코 도모할 것을 간절히 바란다
1910년 3월 26일 사형집행 직전